한 줄 요약 수도 동파는 계량기함 안을 보온재로 꽉 채우고, 영하 10℃ 아래 한파가 오면 수도꼭지를 가늘게 틀어 물이 흐르게 해 두면 대부분 막을 수 있어요. 얼었을 땐 뜨거운 물이 아니라 미지근한 물이나 드라이어로 천천히 녹여요.
한파 뉴스가 나오면 꼭 함께 나오는 말이 ‘수도 계량기 동파’예요. 계량기가 얼어 터지면 물이 안 나오는 것은 물론, 교체 비용도 내야 하고 아랫집까지 피해가 갈 수 있어요.
겨울이 오기 전에 해 둘 일, 한파 당일에 할 일, 이미 얼었을 때 대처법을 순서대로 정리했어요.
📌 이 글의 순서
동파는 왜 생길까
물은 얼면 부피가 약 10% 늘어나요. 좁은 수도관이나 계량기 안에서 물이 얼면 늘어난 부피를 버티지 못하고 관이나 계량기 유리가 깨져요.
특히 복도식 아파트의 바깥 복도 계량기함, 단독주택 마당의 계량기, 바람이 들어오는 베란다 쪽 배관이 위험해요.

겨울 전에 해 둘 일

- 계량기함 열어 보기: 보온재가 들어 있는지, 젖어 있지 않은지 확인해요. 젖은 보온재는 오히려 얼음 덩어리가 돼요.
- 보온재 채우기: 헌 옷, 헌 이불, 에어캡(뽁뽁이), 스티로폼을 비닐에 넣어 계량기함 안을 빈틈없이 채워요.
- 뚜껑 틈 막기: 계량기함 뚜껑 둘레를 테이프나 에어캡으로 막아 찬바람이 들어오지 않게 해요.
- 노출된 배관 감싸기: 베란다나 외벽에 드러난 수도관은 보온 커버나 헌 옷으로 감고 테이프로 고정해요.
- 보일러 전원 확인: 보일러의 동파 방지 기능은 전원이 켜져 있어야 작동해요. 콘센트를 뽑지 마세요.
한파가 오는 날 할 일
| 기온 | 할 일 |
|---|---|
| 영하 5℃ 안팎 | 계량기함 보온 상태 다시 확인 |
| 영하 10℃ 아래 | 밤새 수도꼭지를 가늘게 틀어 물이 흐르게 하기 |
| 영하 15℃ 아래 또는 장기 외출 | 수도꼭지 흐르게 + 보일러 외출 모드 유지 |
물을 틀어 둘 때는 똑똑 떨어지는 정도보다 조금 더, 가는 실처럼 계속 흐를 정도가 좋아요. 물이 계속 움직이면 쉽게 얼지 않아요. 수도요금이 조금 나오지만, 계량기 교체비와 물 피해에 비하면 훨씬 적어요.
어느 수도꼭지를 틀까
보통 계량기에서 가장 먼 곳, 또는 욕실 세면대의 냉수 쪽을 틀어요. 온수 쪽은 보일러가 계속 작동해 가스비가 나갈 수 있어요.
이미 얼었을 때 녹이는 법

- 물이 안 나온다면 먼저 계량기 유리가 깨졌는지 확인해요. 깨졌다면 직접 고치지 말고 수도사업소에 신고해요.
- 깨지지 않았다면 수도꼭지를 열어 둔 채로 녹여요. 녹은 물이 빠져나갈 길이 있어야 해요.
- 미지근한 물(손을 넣어도 괜찮은 정도)을 수건에 적셔 계량기와 배관을 감싸요.
- 헤어드라이어의 따뜻한 바람으로 배관을 천천히 녹여요. 물이 닿지 않게 조심하세요.
- 물이 다시 나오면 보온재를 새로 채워 다시 얼지 않게 해요.
이건 절대 안 돼요
| 하지 말 것 | 이유 |
|---|---|
| 펄펄 끓는 물 붓기 | 급격한 온도 변화로 계량기와 배관이 깨질 수 있어요 |
| 토치·라이터로 녹이기 | 화재 위험이 크고 배관이 녹을 수 있어요 |
| 망치로 두드리기 | 얼어 있는 관은 충격에 쉽게 깨져요 |
계량기가 깨졌다면 어디에 연락하나요
계량기 유리가 깨졌거나 물이 새면 지역 수도사업소(상수도 고객센터)에 신고해요. 많은 지역에서 국번 없이 121로 연결되고, 서울은 120 다산콜센터로도 안내받을 수 있어요. 계량기 교체 비용은 보통 사용자가 부담하니, 미리 막는 게 가장 경제적이에요.
우리 집 동파 위험 지점 찾기
복도식 아파트 계량기함
바깥 복도에 계량기함이 있는 복도식 아파트는 찬바람을 그대로 맞아서 동파가 가장 잦아요. 관리사무소에서 보온재를 나눠 주는 경우도 있으니 겨울 전에 안내문을 확인하세요.
단독주택·빌라 마당 계량기
땅에 묻힌 계량기함은 뚜껑이 깨져 있거나 빗물이 고여 있으면 쉽게 얼어요. 뚜껑을 바꾸고 안의 물기를 빼낸 뒤 보온재를 채워 주세요.
베란다 세탁기 수도꼭지
베란다 세탁기 연결 수도꼭지와 배수 호스도 자주 얼어요. 한파 예보가 있으면 세탁기 사용 후 급수 밸브를 잠그고, 호스 안에 남은 물을 빼 두세요.
오래된 주택의 외벽 배관
외벽을 따라 지나가는 배관은 보온재가 낡아 갈라져 있는 경우가 많아요. 보이는 부분만이라도 새 보온 커버로 감싸 주세요.
세탁기 동파도 함께 막으세요
한파에는 수도 계량기만큼 세탁기도 잘 얼어요. 영하 10℃ 아래로 떨어지는 날이 이어지면 이렇게 해 두세요.
- 빨래가 끝나면 수도꼭지를 잠그고 급수 호스를 빼서 남은 물을 빼요.
- 배수 호스도 아래로 내려 물이 고이지 않게 해요.
- 세탁기가 얼었다면 따뜻한 물수건으로 급수 호스 연결 부분을 감싸 천천히 녹여요.
- 한파가 지나갈 때까지는 세탁을 따뜻한 낮 시간에 몰아서 해요.
얼어 있는 상태로 세탁기를 돌리면 배수가 안 돼 물이 넘치거나 부품이 고장 날 수 있어요. 오류 표시가 뜬다면 억지로 돌리지 말고 녹을 때까지 기다리세요.
자주 묻는 질문
아파트 실내 배관도 얼 수 있나요?
실내라도 베란다나 외벽 쪽 배관은 얼 수 있어요. 특히 오래 집을 비우는 동안 난방을 완전히 끄면 위험해요.
보일러 외출 모드면 충분한가요?
외출 모드는 실내가 너무 차가워지지 않게 최소한으로 돌려 주는 기능이라 배관 동파 예방에 도움이 돼요. 보일러 사용법은 보일러 난방비 절약 방법에서 확인하세요.
한눈에 정리

이 글은 일반적인 생활 정보예요. 집 구조와 지역에 따라 동파 대비 방법과 신고처가 다를 수 있으니, 관리사무소와 지역 수도사업소 안내를 함께 확인하세요.